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

융합경영 리뷰 : ISSN 2671-857X (Print) ISSN 2671-8987 (Online) 

기후변화와 환경경영의 시대
 

기후변화(Climate change)는 지구 온난화에 따라 지구의 평균기온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면서 지구의 기후 패턴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현상으로, 이러한 변화가 인류에게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기후변화는 있었지만, 현대의 기후변화는 산업혁명 후 이산화탄소와 같은 지구를 덥게 하는 온실기체를 방출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1980년대 이전에는 인간이 기후에 주는 영향이 분명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988년 NASA의 기후과학자 제임스 핸슨이 미국 상원에서 지구 온난화라는 말을 쓰기 시작하였고, 2000년대 들어서 기후변화는 대중적인 말이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기후 위기(Climate crisis), 기후 비상사태(Climate emergency) 등의 말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심각해지는 온난화로 사막은 넓어지고, 폭염과 산불 횟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북극해는 빙하가 녹고 있으며, 남극 대륙도 해빙되고 있습니다. 기온이 증가함에 따라 태풍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해수면이 높아가고 있고, 해양의 산성화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IPCC)는 온난화로 지구의 평균기온이 1.5도 이상 상승할 경우 지구에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올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곧 1.5도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라 사회는 기업에 환경경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환경경영이란 기업활동 전 과정에 걸쳐 환경성과를 개선함으로써 경제적 수익성과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경영활동을 말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환경경영전략, 그린마케팅, 그린인사조직, 청정생산, 환경회계를 넘어, 경영 전반에 ESG 경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과거 연탄 산업 사례를 통하여 기업의 생존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과거 연탄은 가정집에 필수적인 소비재였고 큰 비즈니스였습니다. 하지만 가스중독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었고, 정부는 관련 사업을 도시가스 정책으로 전환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광업 산업, 공장 등은 급속하게 쇠락하였습니다.

유럽의 탄소국경세, 국가별 탄소배출권, 탄소세 등 기후변화 대응에 따라서 기업에 환경경영은 기업 생존과 직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환경경영을 통해 기업 체질을 변화시키지 못하면 앞으로 닥쳐올 위기를 제대로 극복하지 못할 것입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인류의 위기에 기업이 환경에 관한 기회 및 위기 요인을 관리해야 할 시점입니다.
 

융합경영 리뷰 편집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