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

글로벌 마켓을 주도하는 강소기업

중소기업은 간접수출까지 포함해 우리나라 총수출의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2년 중소기업 수출은 글로벌 경기침체,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불안, 환율 변동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약 1,17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 수출 1, 2위 품목인 플라스틱 제품과 화장품 수출이 감소하면서, 2022년 하반기부터 중소기업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중소기업이 강해야만 대기업도 세계적인 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 없이 대기업의 경쟁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국의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세계 무대를 주도하며 한국을 대표하고 있지만, 수출을 주도하는 한국의 이면에는 글로벌 강소기업이 필수적입니다.

글로벌 강소기업이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을 말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러한 기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매년 글로벌 강소기업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업체인 ㈜랩지노믹스와 코젠바이오텍, 미용의료기기 전문업체인 클래시스, 국내 바이오벤처 1호인 ㈜바이오니아 등이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성과를 내기를 기대합니다.

정부에서 ‘글로벌 강소기업 1000+’프로젝트 추진에 따라 분산된 수출기업 지정제도를 ‘글로벌 강소기업’브랜드로 통합하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 수출바우처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수출액 500만 달러 이상인 수출기업에 대해서는 수출바우처 외에도 R&D, 정책금융, 스마트공장 등 정부 정책역량을 집중해 수출 선도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의 미래에 글로벌 마켓을 주도하는 많은 강소기업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글로벌 강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융합경영 리뷰 편집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