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경영 리뷰 : ISSN 2671-857X (Print) ISSN 2671-8987 (Online)
디지털 전환 시대에 데이터의 세계
최근 디지털 전환의 흐름이 매우 빠르게 느껴집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 온라인 미팅, 온라인 교육 등 많은 것들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디지털 전환에서 중요한 것이 데이터입니다. 디지털 환경에서 데이터는 그 규모가 방대해지고 생성 주기도 짧아졌습니다. 수치 데이터뿐만 아니라, 형태도 문자와 영상 데이터를 포함하여 다양하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데이터의 양은 폭증하고 이와 더불어 데이터의 종류도 다양해져서, 사람들의 행동은 물론 위치정보와 SNS 등을 통해 데이터의 저장과 분석의 속도가 무섭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쇼핑, 금융거래, 교육, 여행, 자료 검색, 이메일 등을 하면서 생성하는 데이터가 무섭게 증가하고, 다양한 기기를 통해 자동으로 저장됩니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 ‘Worldomters’에 따르면 현대인은 하루에 2,100억 개 이상의 e-mail을 주고받는다고 합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 정보량은 2020년 기준 90제타바이트(zettabyte)에 이른다고 합니다. 1제타바이트는 1,000엑사바이트(exabyte)이고, 1엑사바이트는 미의회도서관 인쇄물의 10만 배에 해당하는 정보량입니다. 유튜브에 올라오는 하루치 동영상을 모두 보려면 82년이 걸린다고 하니, 동영상 데이터 생성의 수도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이러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활용하면서 자연스럽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데이터 속에 숨겨진 패턴을 찾아내고, 분석하면서 사람들의 생각까지도 예측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데이터는 정치, 사회, 경제, 문화, 과학 등 전 영역에서 중요한 부분이 되었고, 이미 마케팅 분야 등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Global Big Data Market은 세계 빅데이터 시장이 2025년 3,349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제 데이터는 그 자체로도 비즈니스가 되고 있습니다.
디지털전환 시대에 데이터는 돈입니다. 데이터의 생성과 활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데이터는 높은 가치가 될 수 있습니다. 미래에는 데이터 강국이 비즈니스 강국이 될 것입니다. 한국이 데이터 강국이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융합경영 리뷰 편집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