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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시 : 2023-01-02 19: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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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경영 리뷰 : ISSN 2671-857X (Print) ISSN 2671-8987 (Online) 휴대폰에서 보기에 편한 미래경영 잡지 2023년을 전망하며 2022년이 익숙해질 만하니 2023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새해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알 수 없는 불안함이 다가오는 것은 기우에 불과할까요? 다양한 기관에서 2023년 새해 전망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망에서 항상 살펴보는 것은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입니다. 김난도 교수가 2008년부터 발표해온 『트렌드 코리아』는 미래에 대한 전망이 꼭 맞는다는 의미보다는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탐색과 예측이라는 측면에서 그 가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김난도 교수가 2023년 트렌드 타이틀로 삼은 것은 ‘Rabbit Jump’입니다. 세계정세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며 부정적인 전망이 압도하고 있지만, 웅크렸던 토끼가 더 높이 점프하듯 비약적인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담고 있습니다. 김난도 교수는 2023년의 예측을 아래 10가지로 축약하였습니다. 첫째, 평균 실종입니다. 소득의 양극화와 사회 갈등과 분열이 세계적인 현상이 되면서 중간이 사라집니다. 둘째, 오피스 빅뱅이 일어납니다. 코로나19 이후 일터 복귀를 거부하는 사직이 많아집니다. 코로나19로 익숙해진 재택근무에 대한 요구가 커집니다. 셋째, 소비자는 초절약, 초고가 명품을 찾습니다. 다수가 선호하는 평균은 사라집니다. 불경기가 지속됨에 따라 공동구매 등 알뜰 소비를 추구하는 체리슈머가 부상합니다. 넷째, 인간관계에서 밀도보다 스펙트럼이 중요한 인덱스 관계가 선호됩니다. 소통의 스펙트럼이 넓어지면서 관계가 여러 인덱스로 분류되고 정리됩니다. 다섯째, 기업은 사지 않으면 안 되는 대체 불가능한 상품을 만들고 불가항력적 수요인 ‘뉴 디맨드 전략’을 구사합니다. 여섯째, 특정한 대상을 깊이 파서 자기 존재를 발견하는 디깅 모멘텀에 이릅니다. 일곱째, 2010년 이후에 태어난 알파 세대가 주목받게 됩니다. 알파 세대는 각자가 다름을 인정하고 최선을 다하는 디지털 세대입니다. 여덟째, 지금까지 기술은 인간이 요구하면 해결해주는 방식이었지만, 앞으로는 인공지능으로 개인화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요구가 있기 전에 선제적으로 필요를 파악하게 될 것입니다. 아홉째, 가상공간이 새로운 터전으로 부상하는 공간의 힘이 중요한 시대가 됩니다. 메타버스같이 가상 공간과 실제 공간이 연계되어 효율성이 강화됩니다. 열째, 한국 사회는 젊은이가 되고자 하는 네버랜드 신드롬에 빠집니다. 사고방식과 가치관 전반에 청년식 사고가 인기를 끌게 됩니다. 10대 소비 트렌드 키워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평균 실종(Redistribution of the Average) • 오피스 빅뱅(Arrival of a New Office Culture) • 체리슈머(Boom Picky, Cherry-sumers) • 인덱스 관계(Buddies with a Purpose: ‘Index Relationships’) • 뉴 디맨드 전략(Irresistible! The ‘New Demand Strategy’) • 디깅 모멘텀(Through Enjoyment: Digging Momentum) • 알파 세대가 온다(Jumbly Alpha Generation) • 선제적 대응 기술(Unveiling Proactive Technology) • 공간력(Magic of Real Spaces) • 네버랜드 신드롬(Peter Pan and the Neverland Syndrome)
2023년을 회색 코뿔소 위에 올라탄 검은 백조로 비유한 경제학자의 이야기에 많은 공감이 갑니다. 코로나19가 지나가면 사람들은 일상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고 있었고, 실제로 사회는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2023년 우리는 Rabbit Jump할 수 있는 새해가 될지, 회색 코뿔소에게 크게 부상당하게 될지 알 수가 없습니다. 2023년을 맞이하며, 경제의 빨간 신호가 여기저기에서 보이지만,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넬슨 만델라의 글을 기억해봅니다.
융합경영 리뷰 편집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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