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

융합경영 리뷰 : ISSN 2671-857X (Print) ISSN 2671-8987 (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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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절벽의 시대를 준비하는 비즈니스 전략

‘인구절벽’은 미국의 경제학자 해리 덴트(Harry Dent)가 처음 사용한 이론입니다. 한 국가의 구성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어 역삼각형 분포로 바뀌는 것입니다. 이는 주로 생산가능 인구인 만 15세에서 64세의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65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인구절벽 이론은 사회현상으로서 위기감을 느끼게 합니다. 사회의 성장은 멈추고 모든 산업이 타격을 받게 됩니다. 사회가 활기를 잃게 됩니다. 당장 출산과 육아 관련 사업, 교육 사업에서 수요 감소의 현상이 심각해집니다. 인구가 줄면서 산업현장에서 경쟁력을 잃게 됩니다.

지난 8월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2분기 0.75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2분기 출생아 수는 5만 9,961명이고 사망자 수는 9만 406명으로, 자연 감소(사망자 수-출생아 수)는 3만 445명입니다. 우리나라 연간 합계출산율은 2018년(0.98명), 2019년(0.92명), 2020년(0.84명), 2021년(0.81명) 등 4년 연속 1명을 하회했습니다. 이는 전 세계에 유례없는 통계 수치입니다.

정책 입안자들은 인구절벽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겠지만 경영 현장에서는 인구절벽의 시대를 준비하고 비즈니스 전략을 고민해야 합니다. 인구는 줄지만, 국가경쟁력을 더 키울 수 있습니다.

한국 기업가 정신은 항상 위기에서 기회를 만들어 왔습니다. 세계에서 유례없이 먼저 인구절벽을 겪고 있기에 비즈니스 전략을 다시 구성하고 이를 통해서 성공한다면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 기업인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바디프랜드가 세계 안마의자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이유는 전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와 코로나19 이후 건강과 휴식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에서 기인합니다.

산업현장에서 노동력이 부족하다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더 강화시켜서 부족한 노동력을 대신하고, 여기에서 누적된 기술로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인구절벽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비즈니스 전략을 기대해봅니다.

융합경영 리뷰 편집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