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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시 : 2022-01-03 22: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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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경영 리뷰 : ISSN 2671-857X (Print) ISSN 2671-8987 (Online) 휴대폰에서 보기에 편한 미래경영 잡지 인류의 역사를 가장 크게 분할하는 기준은 예수님의 탄생을 기점으로 한 BC(Before Christ)와 AD(Anno Domini)의 구분일 것이다. 그리고 기원후 2,000년간의 역사를 구분하는 일반적인 기준을 산업의 변천사로 따진다면 농경사회, 산업사회, 정보화 사회 등으로 나눌 수 있겠다. 그리고 죽음으로 따진다면 중세유럽에서 흑사병의 창궐로 수많은 인명이 목숨을 잃은 경우,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거대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한 경우, 유사 이래 지진이나 쓰나미 등 거역할 수 없는 자연재해로 인해 대규모 죽음을 맞이한 안타까운 경우들이 있었다. 그리고 지금, 동시다발적으로 전 세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코로나 역병은 코로나19 이전과 코로나19 이후로 시기를 양분할 정도로 그 파급효과가 실로 대단하다. 코로나19가 한창 확산되던 2020년 초반에는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으로 마스크가 대량 수출되면서, 국내에서 마스크 품절현상이 일어났다. 전 국민이 요일제로 평소보다 훨씬 비싼 가격을 주고 공공마스크를 사기 위해 오히려 코로나 예방수칙과는 달리, 약국이나 대형 마트 앞에 다닥다닥 붙어서 길게 줄을 섰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그러나 이제는 공급이 안정되다 못해, 과잉생산의 여파로 가격이 폭락하여 코로나19 이전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으로 마스크가 팔리는 형편이 되었다. 그리고 미국을 필두로 모든 나라가 코로나로 인한 경제침체 현상을 막기 위해 풀어놓은 화폐의 급격한 유동성 확대로 인하여,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별로 가치가 없다고 개인용 USB에 담아두었던 암호화폐의 가치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급등했다. 요즘은 가장 핫한 재테크 수단이 되는 등 기존의 부동산이나 달러, 금, 은 같은 안전자산보다 비트코인과 최첨단 기술주를 중심으로 부의 가치판단 기준이 급격히 바뀌고 있다. 이처럼 2019년 12월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인해 전 세계는 국제 간 교류는 물론, 각 국가의 운영체계 및 기업의 경영환경, 심지어 가정 및 개인의 사생활에 이르기까지 펜데믹이 가져온 엄청난 파급과 심각한 영향에 휘말리고 있다. 이는 일찍이 유례가 없는 일로, 더 심각한 것은 앞으로도 어떠한 형태로 얼마나 더 큰 변화를 가져올지 그 어느 누구도 정확히 예상할 수 없다는 것이다. 최근 오미크론처럼 코로나19의 다양한 변종으로 인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자유로운 이동이나 모임이 제한되면서 다수가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이 크게 제약을 받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IT 기반의 재택근무가 활성화되고, 인터넷을 활용한 상품구매와 배달업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우리의 생활패턴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 기존에 오프라인 형태로 평범한 일상생활의 기반이 되었던 음식점, 카페 등을 운영했던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급격한 매출감소와 손실확대로 매각이나 폐업 등 최악의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신속 정확한 물류사업이나 건강을 담보로 하는 의료 기반 사업, 숨은 재능을 펼치는 개인 유튜버들은 오히려 수익 증대와 함께 크나큰 호황을 누리고 있다. 환경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주변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적응하는 자만이 살아남는 것이다. 아직도 진행 중인 코로나19 사태에 걸맞게 자신과 가정, 기업 및 국가를 대응시켜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코로나19라는 격변의 상황 속에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든 영역을 포괄하여 해결책을 제시해왔던 복합적 융합경영의 가치는 한층 더 빛을 발한다. 융합경영의 사례로서 가장 보편화된 스마트폰의 경우, 고객들은 자신들의 인식과 경험에 기초한 고유 브랜드의 특정기술이나 제품에 대한 생각, 즉 마인드 셰어(mind share)를 지니게 되었다. 미래에는 사용자의 가치에 중점을 둔 밸류 셰어(value share, 가치 지향적 접근)가 핵심역량이 될 것이며, 기업들은 잠재된 사용자 가치를 발굴하는 한편, 그것을 기술 디자인에 반영하고 어떻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인가에 대해 심혈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 삶과 가장 밀접한 자동차 산업에서는 수년 내 내연기관 차를 단종시킨다는 목표 아래, 전기 차와 수소 차 중심의 친환경 차량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형태로 전환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중후 장대형 제조 기업에서조차 AI 기반의 업무수행은 물론, 친환경 미래사회를 염두에 둔 ESG 경영을 채택하는 것은 필연적이라 할 수 있다.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는 기존의 재무제표와 수익성 중심의 기업경영에서 탈피하여,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비재무적 지표인 투명 경영을 고려하여 지속가능한 기업발전을 하겠다는 사상을 담고 있다. 또 게임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현실세계와 가상세계가 융·복합된 메타버스를 통한 가상세계의 증강현실을 활용하고 있으며, 국방이나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까지 확대 적용하여 또 다른 가치창출을 통해 우리의 삶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이미 시작된 뷰카(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 환경은 모든 사회분야에서 점점 더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암울한 코로나19의 굴레를 과감히 벗어나 융합경영을 기반으로 한 최적의 환경 적응력을 갖춤으로써, 새롭게 시작되는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에 검은 호랑이의 등에 올라탄 승리의 주역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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