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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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여는 4차 산업혁명

SBS에서 방영한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에서 가수 옥주연의 노래와 이를 모방해서 딥러닝으로 학습한 AI가 부른 노래에서 실제 옥주연을 찾아내는 흥미로운 게임이 진행되었습니다. AI가 인간이 부른 노래를 모방했다는 의미에서 실제 옥주연을 넘어서는 것은 어려웠으나, 음성 구현기술이 더 발전하고 딥러닝 학습 횟수를 더 늘린다면 판단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1930년대부터 인류는 생각하는 기계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기 시작하고, 튜링 테스트, 사이버네틱스, 정보이론 등 인간의 사고 과정에 대한 이론들이 등장하였습니다. 인공지능이라는 용어인 AI(Artificial Intelligence)는 1956년에 처음 나왔으나, 70년대까지 뚜렷한 발전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90년대 인터넷이 발전되고, 검색 엔진을 통한 데이터 수집, 클라우드 등이 발전되고, 신경망 네트워크 구조로 발전된 딥러닝(Deep learning) 알고리즘으로 발전하였습니다. 1997년 5월 IBM의 슈퍼컴퓨터 딥블루(Deep Blue)가 체스 세계 챔피언인 게리 카스파로프를 이기고, 2011년 2월 IBM의 왓슨(Watson)이 미국 퀴즈쇼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인간지능을 능가하는 인공지능은 머신러닝(Mashine learning)을 통하여 이미지와 소리를 인식해서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금융거래, 의료기술, 자율주행차에 인공지능 기술이 융합되고 구글은 이미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서비스하고, 인공지능 시리(Siri)는 애플 휴대폰에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인공지능은 모든 산업 부문에서 일자리의 변화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도 상용화될 것입니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견이 아침마다 홀로 사는 노인과 대화를 나누며 건강 상태를 체크해서 지역주민센터에 전송해줄 것입니다.
2009년 애플에서 스마트폰이 처음 출시되어 10여 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눈을 떠서 잠드는 순간까지 대부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합니다. 앞으로 10여 년 후 인류의 삶은 어쩌면 지금 상상하지 못한 세상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인공지능이 여는 4차 산업혁명에 단순한 기대와 두려움이 아닌 부디 인류의 삶을 더 행복하고 아름답게 하기를 소망합니다.

융합경영 리뷰 편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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