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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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디지털 시대 한국을 바꾸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찾아온 언택트 문화는 세상을 더욱 빠르게 디지털화시키고 있다. 학교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학생들은 모니터 속 디지털화된 영상으로 학습을하고 선생님은 카메라를 통해서 학생들과 소통한다. 기업 역시 코로나19에 대한 조치로 직원들의 재택근무가 늘어남에 따라 화상회의로 업무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ZOOM을 비롯해 구글, MS 등에서 제공하는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 덕분에 사람들은 온라인 학습과 재택근무에 점차 익숙해지고, 처음에 느꼈던 낯선 불편함보다는 편리함과 효율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변화와 혁신에는 저항 세력이 있기 마련이다. 저항 세력이 구축하는 바리케이트는 견고하지만 코로나19로 급격하게 무너졌다. 이처럼 사회 전반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물결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필요를 가속화시키고, 전통 제조업 등 기존의 산업에 쏟아지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압박은 점차 강해지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글로벌 마켓에서 디지털 제품의 폭발적 증가로 반도체 매출과 순이익이 급증하고 있다. 반면, 전통적인 업종으로 특히 내수에 국한된 기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디지털 변곡점에서 어떤 기업은 성공으로, 어떤 기업은 실패로 나가게 된다. 정부에서 2020년 7월 디지털 뉴딜 정책을 표방하며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의 DNA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발표하였다. 현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으로 기존 인프라에 적용되고 있다. 이는 기술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기업 문화로 주도되어야 하고 병목 현상이 일어나는 곳의 문제를 해결해야한다. 이처럼 변곡점에 서 있는 기업은 기업의 흥망을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디지털 리더십이 절실하다.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연구소 소장인 울리케 아커만 교수는 “인터넷이 인류의 삶을 위협할 수도 있다”라고 말하였다. 디지털화도 기업과 국가를 성공으로 이끌 수도 있지만, 국민의 삶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
2021년 한국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이 편리함과 효율성에만 주목할 것이 아니라, 인류의 행복과 자유에 다가가는 변화가 되기를 바란다.

융합경영 리뷰 편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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