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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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시대의 변화를 예측하다"

2020년 코로나19로 정신없이 보내는 가운데 2021년의 뉴노멀 시대를 맞았습니다. 코로나블루와 코로나레드로 지친 우리에게 이제 2021년은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질까요?

2020년은 언택트, 소확행, 워라밸이 우리의 삶을 주도하였다습니다. 코로나19로 찾아온 언택트 사회는 빠르게 사회에 스며들었습니다. 2021년의 뉴노멀은 이제 본격적으로 우리의 삶의 변화를 이끌 것입니다. 2021년에는 레이어드 홈(패션 용어인 Layered look에서 파생된 단어로 Home이 주거라는 기능에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다는 용어)이 대세가 될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집에서 활동이 활발해진 덕분에 집의 공간과 기능이 다양화될 것입니다. 집에서 사는 가전제품 열풍이 2020년에 이어서 2021년 주 소비형태가 될 것입니다. 가전제품이 대형화가 되고, 홈캉스, 홈캠핑 열풍이 열고 있습니다.

소비 트렌드는 홈다이닝이 주요 트렌드가 될 것입니다. 고급 호텔도 배달 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랩스터, 스테이크 등을 겸한 30만원짜리 고급 음식이 가정으로 배달되어서 가족들과 함께 홈파티를 즐기는 가정이 늘고 있습니다. 집에서 음식을 요리할 수 있는 밀키트는 2020년 시장의 흐름을 바꾸어 2021년 홈다이닝의 품격을 높이고 있습니다.

홈시어지(Home과 호텔 투숙객의 다양한 요구를 들어주는 서비스인 Concierge가 결합된 용어)가 2021년 대세로 집안일을 아웃소싱하는 서비스가 활발해지면서 장을 대신 봐주는 SSG, 트레이더스, 마켓컬리 등 맞춤 배송 서비스와 온디맨드 방식의 세탁서비스가 성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최근 청소를 대행해주는 미소, 청소연구소와 같은 회사 등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O2O에 기반한 홈시어저 서비스가 주서비스 형태일 것입니다.

누가 더 많이 소유하고 있는 가가 아니라 누가 더 많은 경험을 해보았는가가 삶의 만족도를 평가하는 새로운 척도로서 등장하며 다양한 경험을 통하여 밀레니엄세대부터 소비의 주요 주체인 50~60대도 스트리밍 라이프(스트리밍+라이프의 합성어로 음악파일 등을 다운로드 받지 않고 스트리밍으로 재생하는 것처럼 소유하지 않고 경험하는 소비를 추구하는 삶)에 더 익숙해질 것입니다.
 

이를 이끄는 MZ세대(1980년대 초 이후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한 Z세대를 통합하여 이르는 말)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입니다. MZ세대는 기존 세대와는 다른 정서를 가지고 강한 개인주의 성향을 바탕으로 사회의 분위기를 이끌 가능성이 큽니다. 부캐(게임에서 본래 사용하던 캐릭터 외 새롭게 만든 부캐릭터의 준말)의 세계에 빠져서 새로운 공간을 만들며 자동차를 새로운 놀이 플랫폼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새롭게 진화하는 모방 라이프스타일로 인싸(인사이더라는 뜻으로 각종 모임에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사람)가 되기 위한 스마트 카피캣을 즐깁니다. 또한, MZ세대는 유투브를 넘어서 넷플릭스와 같은 OTT 플랫폼을 주도하며 사람 간 대화보다 스마트폰을 통한 소통을 더 즐기는 세대입니다. 아마도 인공지능의 발전을 통하여 본인에게 특화되는 대화의 알고리즘을 이용한 AI 로봇이 속속 등장할 것입니다.

다양한 2021년 시대의 변화를 예측해보았습니다. 이 시점에서 기억해볼 만한 명언이 있습니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미래를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자신에게 묻습니다. ”2021년에 어떤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