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

"2020년 뉴노멀 시대를 돌아보며"

2020년도 12월 한달 남았습니다. 지난 1월에 많은 학자는 새해의 다양한 변화를 예측하였습니다. 글로벌 경기의 위축으로 장밋빛 미래를 크게 예상하지는 않았지만 디지털혁신과 신기술로 변화될 세상에 대한 기대가 있었습니다. 또한 겨울방학과 설 연휴기간
동안 인천공항은 전 세계로 떠나는 휴가자들로 발 디딜 곳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2월이 마무리되어 갈 무렵 2019년 말까지 신경 쓰지 않았던 코로나19가 순식간에 전 세계를 강타하였습니다. 세계 코로나 현황을 보면 지금까지 확진 환자 약 6천만 명, 사망자는 약143만 명에 이릅니다. 이제 대중교통을 타면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있으며, 사람들과 거리두기가 이미 일상화되었습니다. 가끔 무표정의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가득 찬 버스 안을 둘러보면 몇 년 전 극장에서 본 좀비물 영화에서의 공포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2020년 뉴노멀 시대가 되었습니다. 뉴노멀이라는 말은 2003년 미국 벤처투자가 로저맥나미가 처음 만들었으나 널리 사용되지 않다가 2008년 금융위기에 기존의 방식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 현상과 기준들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절박함과 함께 퍼지
기 시작하였습니다. 한국은 저성장, 저출생률 등으로 이미 본격적인 뉴노멀 시대에 진입하고 있었으나 뉴노멀이라는 표현이 일반인에게 대중적으로 인식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2020년은 코로나19로 확실한 뉴노멀 세상으로 인식되었습니다. 18세기 산업혁명 시대가 유럽의 신대륙 진출과 함께 본격화되어 세계에 수많은 변화를 일으켰듯이 “2020년 뉴노멀 시대가 코로나19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라고 역사가들이 역사책에 적을 가능성이 큽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는 전문가들의 예측과는 조금은 동떨어진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위기감과 피로감은 최근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등 제약회사들이 임상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변화되고 있
습니다. 그리고 최근 미국 등과 같이 한국의 주식시장도 사상 최고점을 돌파하였습니다. 부동산 시장도 여전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2021년에 백신과 함께 코로나19는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새로운 형태의 뉴노멀 시대를 맞이할까요? 인류는 2021년 어떤 미래를 만들까요? 여러 질문을 던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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